정부가 체계적 미디어 교육 시스템 확립 등의 내용이 담긴 '미디어 역량교육 지원전략'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부처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 수립 이후 3년간 추진할 미디어 역량교육 전략을 담았다. 그간 미디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리터러시’ 개념의 모호성 등을 감안하여 ‘미디어 역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3년간 정책 추진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원 등 다양한 인프라가 마련되고 미디어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미디어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부처 및 민간협력을 통한 소통·연계를 더욱 강화한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미디어 세상’이라는 비전과 미디어교육의 5대 원칙(보편성·체계성·포괄성·전문성·협력성)을 정립했다. ▲보편적 교육 인프라 확충 ▲체계적 교육 시스템 확립 ▲교육 영역의 포괄적 실현 ▲교육 전문성 강화 ▲협력·소통의 네트워크 정립 등 5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민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지역 격차'를 나타내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자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역량이 성별, 연령, 교육,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지난해 11월 30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지역 격차’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한국미디어패널>데이터 가운데 만 19세 이상 응답자 9,057명을 분석해, 미디어 리터러시의 역량을 성별, 연령, 교육, 소득 수준 등 개인적 차원 뿐 아니라 서울, 경기, 광역 및 특별자치시, 지역 간 차이를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비교했다.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 역량은 “내가 접한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살펴본다”, “내가 접한 정보가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내가 접한 정보가 상업적 의도를 담고 있는지 판단해본다”, “내가 접한 정보가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는지 판단해본다”, “내가 접한 정보와 관련하여 다양한 입장들을 알아보기 위해 추가정보를 찾아본다” 등 5개 문항에 대해 측정하고 평균값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역량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20~3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개인의 교육 수준에 따른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차례에 걸쳐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초·중·고등학교 사서교사, 사서 등 120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학교 도서관 담당자 직무연수' 4개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 도서관 담당자의 전문성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이들의 수요를 반영한 미디어 리터러시, 문해력, 책놀이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서교사 2개 과정, 사서 2개 과정으로 나눠 연수를 운영한다. 22일과 24일 사서교사 대상 연수는 최은정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의 '2022 개정 교육 과정과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의 연계 방안 탐구' 주제 강연과 권희린 서울 장충고등학교 사서교사의 '위한 문해력 수업 가이드' 강의를 각각 진행한다. 30일과 내달 1일 사서 대상 연수는 최지아 부산도서관친구들 사무국장의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책 놀이'와 윤주은 윤주은교육치유연구소 대표의 '그림책으로 소통하기 & 인성 가꾸기' 강연이 각각 펼쳐진다.
부산 미디어 리터러시 대회에서 동아대학교 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주최 미디어 리터러시 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휩쓸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부산 미디어 리터러시 대회는 부산 시민들이 디지털 미디어 정보의 진위 여부를 검증(팩트 체크), 검증 과정을 담은 활동지와 카드뉴스를 제출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두 번째 열린 대회 주제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미디어 정보 바로 잡기’였다.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 이준희·이승우 씨의 ‘부산행’ 팀은 이번 대회에서 ‘지하철 적자는 노년층의 무임승차 때문이다?’란 주제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제서현·송유진 씨는 김지민씨(동의대 신방과 졸)와 ‘진격의 팩트’ 연합팀으로 나서 ‘부산 시민, 동백패스 월 4만 5천원 퇴대 환급받고 있을까’를 검증,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이준희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미디어 정보들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며 정보들을 비판적 해석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대회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 각종 미디어 정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