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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판적 이해역량, 여성보다는 남성, 2030세대에서 높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리터러시 역량의 지역격차 보고서 발간
2022년도 남녀 9천여 명 데이터 분석 결과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역량이 성별, 연령, 교육,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지난해 11월 30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지역 격차’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한국미디어패널>데이터 가운데 만 19세 이상 응답자 9,057명을 분석해, 미디어 리터러시의 역량을 성별, 연령, 교육, 소득 수준 등 개인적 차원 뿐 아니라 서울, 경기, 광역 및 특별자치시, 지역 간 차이를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비교했다.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 역량은 “내가 접한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살펴본다”, “내가 접한 정보가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내가 접한 정보가 상업적 의도를 담고 있는지 판단해본다”, “내가 접한 정보가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는지 판단해본다”, “내가 접한 정보와 관련하여 다양한 입장들을 알아보기 위해 추가정보를 찾아본다” 등 5개 문항에 대해 측정하고 평균값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역량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20~3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개인의 교육 수준에 따른 역량 차이도 있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 재학 이상 등 교육 수준별로 비판적 이해에 대한 역량을 측정한 결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비판적 이해 능력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역간 차이도 존재했다. 경기도 보다는 서울시 거주자 일수록, 지역 거주자 보다는 광역 및 특별자치시 거주자들의 역량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와 광역 및 특별자치시의 역량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