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유치원에 해당하는 만 3세 단계부터 미디어·정보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깊이 통합하며 ‘가짜뉴스 면역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와 1340㎞에 이르는 긴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 특성 속에서, 외부의 선전과 허위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교육으로 이어진 것이다. 핀란드는 수십 년 전부터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분석하고 정보의 진위를 가려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 전반에 미디어 리터러시를 반영해 왔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전역에서 허위정보 확산이 심화되고, 2023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뒤 정보전 위험이 커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공지능(AI) 리터러시의 중요성도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헬싱키시 교육 담당 전문관 키이아 하칼라는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한 학습 능력을 넘어서는 매우 중요한 시민적 역량”이라며 “국가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사실을 구분하는 힘이 곧 민주주의의 방어선이라고 설명했다. 헬싱키 북부에 위치한 타파닐라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초등학생들에게 가짜뉴
서울디지털대학교 정영란 아동학과 교수가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제17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1995년 설립된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는 교육공학 및 미디어 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그동안 교육 정보화와 디지털 학습 환경 발전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교육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영란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숙명여대 사이버캠퍼스 구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러닝센터 구축 등 많은 연구와 경험을 통해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 서울디지털대 아동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영란 신임 학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AI라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 서 있다”며, “회원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학회가 미래 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지식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학회장은 임기 동안 학회의 중점 추진 과제로 ▲AI 기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및 R&D 활성화 ▲‘AI 디지털 교육 인증 기준’ 구축과 산업 연계 협력 체계 마련 ▲지식 허브로서의 학회
유리엘(Urielle)은 교실에 앉아 독서에 몰두하고 있다. 그녀의 손끝은 앞에 놓인 종이 위에 새겨진 복잡한 점자 패턴을 따라 움직인다. 유리엘은 "나는 세 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내게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살면서 열심히 일하고 꿈을 좇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고 말했다. 올해로 스무살 성년이 된 유리엘은 지금껏 살면서 온갖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님과 선생님들로부터 늘 한결같은 지원을 받아왔다. 배우고 이야기하려는 열정과 강한 의지 덕분에 유리엘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유리엘은 고향 방기에 있는 유니세프(UNICEF) 지원 시각장애 아동 훈련센터(Training Centre for Children with Vision Impairments)에 합류한 이후, 다른 시각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과 함께 점자를 읽는 법을 배우면서 교육받고 있다. 이곳 대부분의 아동이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 위치한 이 센터는 전 세계 긴급 상황 및 장기 위기 지역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글로벌 기금인 '교육은 기다릴 수 없다(Education Cannot Wait•ECW)'가 지원하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인 ‘겨울방학 AI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인공지능(AI)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운영 강좌는 ▲AI로 만드는 영상동화 ▲AI와 함께! 스마트폰 사진작가 ▲나도 유튜버 등 3개 과정이다. ‘AI로 만드는 영상동화’ 과정에서는 AI 툴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이미지를 제작하고 더빙한 음성을 입혀 동화를 영상 콘텐츠로 완성한다. ‘AI와 함께! 스마트폰 사진작가’는 AI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촬영 기법과 사진 편집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나도 유튜버’ 과정에서는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한다. 참가 신청은 성북마을TV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개인 스마트폰을 지참해야 한다.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방학 기간 프로그램 외에도 구민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 미디어 교육과 수시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촬영 장비 대여와 미디어 시설 대관, 체험 프로그램도 예약제로 제공하고 있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가 주관한 ‘너랑봄 플러스 탐구활동 보고서 공모전’ 이 전국 27개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 아래, 단순한 영화 관람 프로그램을 넘어 영화 감상→사회적 문제 인식→실천적 탐구로 이어지는 통합적 교육 모델을 구현하며 교육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너랑봄 플러스’는 청소년들이 영화를 관람한 후 주제, 표현 방식, 사회적 맥락 등을 분석하고 이를 학교 생활과 연결해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보고서 작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학교 자율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과 연계해 활용되었으며, 한글과 PDF 형식 양식 및 교사 가이드를 제공해 현장 적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44편의 보고서가 접수되었으며, 학생들은 △영화 속 계층 갈등 분석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 관련 메시지 탐구 △다양성과 포용을 주제로 한 캐릭터 연구 △연령별 특화된 창의적 해결 방안 제안 등 사회적 이슈와 밀접한 주제로 탐구 활동을 펼쳤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실제 지역사회 문제와 연결해 영화 속 주제를 현실에서 적용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이론과 실천을 결합한 보
국립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이 8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시민의 미디어 이해력 및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하여 (주)에코인투(서비스명: 화담,하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 시민의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하고, 미디어 교육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취약계층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국립공주대 평생교육원 이혁진 원장,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서준원 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동동 운영 △ 양 기관의 대외 인지도 제고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및 공동 홍보 △미디어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 구성원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 확대 △기타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혁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평생교육 역량과 미디어 전문 기관의 인프라가 결합되어 지역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에는 국립공주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시민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충남 지역 미디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