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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소셜미디어 4개 넘어…‘국민 소셜미디어’는 카톡·유튜브

한국언론진흥재단,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결과 발표
카톡 98.9%, 유튜브 84.9% 압도적 1·2위, 2030은 인스타·DM, 5060은 밴드 등 이용
뉴스는 유튜브, 쇼핑은 카톡이 대세, 광고효과는 SNS 높고 블로그 낮아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는 여전히 ‘카카오톡’과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 이하 재단)이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평균 4.25개의 소셜미디어를 사용 중이다. 카카오톡 이용률이 98.9%로 가장 높고, 유튜브(84.9%), 인스타그램(38.6%), 밴드(28.6%), 네이버 블로그(21.7%)가 뒤를 이었다.

 

소셜미디어 이용 행태에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용 중인 소셜미디어 개수가 많았고, 세대별로 이용하는 서비스도 달랐다.

 

2030 세대에서는 인스타그램(20대 80.9%, 30대 70.7%)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5060 세대에서는 밴드가 이용률 3위(50대 40.6%, 60대 31.1%)로 나타났고, 40대 이하 세대에서는 이용률이 낮은 카카오스토리가 상위 10개 서비스에 이름을 올렸다.

 

소셜미디어 유형에 따라 이용 목적과 이용 정보, 팔로우/구독하는 계정 양상도 달랐다. SNS는 직접 아는 사람과의 소통을 위해, 온라인동영상플랫폼은 인플루언서, 유명인 등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시사정보를 이용한 적 있다는 응답은 35.9%로,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월 1회 이상 뉴스,시사정보를 이용하는 응답자들은 주로 개인이나 단체의 시사채널(63.6%, 3순위 응답 기준), 신문사,방송사의 공식 채널(63.0%, 3순위 응답 기준)을 통해 뉴스,시사정보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가 언론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65.1%). 많은 이용자들이 언론사의 공식 계정(87.4%)이나 전현직 언론인의 시사채널(63.5%)을 언론이라 생각했고, 개인 유튜버,BJ가 운영하는 시사정보 채널을 언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22.8%에 그쳤다.

 

한편 소셜미디어 상 뉴스를 보도한 언론사 출처를 인지하거나 확인하는 정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미디어에서 접한 뉴스 제공 언론사가 어디인지 안다는 응답은 34.7%, 모른다는 응답은 31.6%로 비슷했고, 뉴스를 보도한 언론사명을 확인하는 응답자는 22.5%로, 확인하지 않는 응답자(45.4%)의 절반 수준이었다. 출처 언론사를 알거나 확인하는 정도는 70세 이상의 경우 특히 낮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아졌다.

 

소셜미디어에서 상품,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은 26.1,%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셜미디어 상 광고효과는 SNS가 높고 블로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경우는 여성(28.6%)이 남성(23.6%)보다 많았고, 19~29세(44.0%)와 70세 이상 이용률(2.6%)이 큰 격차를 보였다.

 

이용자의 광고 경험을 물은 결과, 5개 소셜미디어 유형 중 SNS 이용자의 광고 클릭 경험(63.7%)과 구매 경험(28.2%)이 높았고 블로그 이용자의 광고 클릭 경험(39.4%), 구매 경험(12.8%)이 낮았다.

 

재단은 이 같은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결과를 담은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2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