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지난 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녀 교육 철학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손 감독은 부모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거실에서 TV를 없애고, 집에 오면 부모 핸드폰부터 치워 두는 게 가정 교육의 첫걸음이라고 한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면 말은 못 하고 눈으로 보기만 한다. 누구나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성장하게 된다”며 “부모는 TV보고 핸드폰 화면 들여다보면서, 애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하겠느냐. 자녀가 책을 읽기를 바란다면, 거실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써라”고 했다. 손 감독은 부모가 자신의 욕망을 다스릴 줄 알아야 아이를 가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페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영상 보여주는 건 결국 부모가 편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닌가”라며 “난 아이들이 어릴 대 식당에 가면 흥민이 엄마와 번갈아 가며 밖에서 애를 보며 밥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라면, 배고픔과 불편함을 견딜 줄 알아야 한다. 그 모든 것을 아이들은 보고 배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사회가 ‘성공’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며 10만원을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르소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을 펼쳤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7골 6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르소 선수가 지역 내 보육시설 향진원에 개인 비용으로 600만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향진원 신언희 원장을 비롯해 한창원 후원회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인천구단 전달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제르소 선수는 기부금을 전달을 마치고 향진원 소속 어린이들과 함께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르소 선수는 "본인도 어렸을때 보육원에서 생활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