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4월부터 고터·세빛 관광특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통역안내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고속터미널∼반포한강공원 일대(0.84k㎡)가 한강을 품은 전국 유일의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구는 연간 120만 명의 관광객들에게 보다 높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역봉사단 모집을 시작하게 됐다.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약 한 달간 모집을 진행했으며, 뜨거운 인기 끝에 최종적으로 79명이 봉사단으로 선발됐다. 이들 전원은 인터뷰를 통해 외국어 검정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 있는 인재며, 지난 10일 '통역안내 자원봉사단' 1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한 후 통역 안내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구는 봉사단이 쉽게 눈에 띌 수 있도록 보라색의 단체복을 지급하고, 안내 표식 ⓘ와 봉사자를 뜻하는 영어 'Volunteer'를 옷에 각인했다. 또, 언어 배지를 통해 해당 봉사자가 통역 가능한 언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통역안내 자원봉사단에 부부가 함께 신청한 이색적인 이력의 주인공인 진영호(67세, 서초구)씨는 "일본에서 근무하면서 익히게 된 일본어 능력을 지역사회에 좋은 일로 환원할 수 있게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울-해외학교 간 수업 교류 프로그램 ‘국제공동수업’을 올해 30개국, 330개교로 확대 추진한다. ‘국제공동수업’이란, 서울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같이 만나 공동의 주제에 대해 토의하는 수업 교류 프로그램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에 대응하여 시작한 국제공동수업은 올해 운영 5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국제공동수업은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확립해 왔다. 국제공동수업 참여학교는 2021년 7개국 53교에서 2024년 30개국 308교로 크게 증가했다. 국제공동수업에 연속으로 참여하는 학교도 22년 27교(24.1%)에서 24년 223교(72.4%)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운영 초기 자기소개 및 문화교류 위주의 수업은 메타버스·AI, 생태전환, 세계시민, 토론형 수업 등으로 심화·발전하여 수업 콘텐츠 측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특교 사업인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사업과 연계하여 국제공동수업을 확장 운영한다. 이에따라 시교육청은 더 많은 서울학생들이 국제공동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학교를 330개교로 확대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8일 자매도시인 일본 도쿄도 분쿄구에서 열린 ‘도시교류 페스타’에 참가하여 송파구의 도시브랜드와 우수관광자원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분쿄구는 일본 토쿄 중심에 자리한 인구 24만여 명의 도시로 공원과 사찰, 도쿄돔, 유명 대학 등이 다수 위치한 관광과 교육의 중심지이다. 송파구와는 지난해 12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는 자매도시로서 공식적인 첫 교류 활동으로 지난 3월 8일 일본 분교구에서 열린 ‘도시교류 페스타’에 참가했다. 분쿄구의 국내외 교류 도시 매력을 알리고, 도시 간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열려, 일본 내 13개 자매도시와 해외 교류 도시 6곳, 그리고 주일한국대사관 등이 참여해 각 도시의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이번 페스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였다. 88올림픽 개최지였던 송파구의 스토리를 담아낸 ‘하하 호호’는 통통 튀는 매력과 귀여운 모습으로 송파구 홍보를 위해 크게 활약하며, 매력을 뽐냈다. 송파구 홍보부스에서는 하하호호를 활용한 도시브랜드와 기념품을 전시하고, 홍보영상과 관광책자를 배부하며 송파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역삼1문화센터 1층 강남전시실에서 개최한 ‘몽골어와 문자’ 전시가 지역 주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막을 내렸다.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와 한국몽골언어문화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는 한국에 거주 중인 몽골인들에게 고향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민들에게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몽골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몽골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전시장에서는 몽골 서예가 N.Baatartsogt의 작품과 함께 몽골 전통악기 연주, 몽골 사진전 및 문화 소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몽골 문자의 아름다움과 몽골문화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통해 구민들도 글로벌 다양성에 대해 한층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해 연말을 맞아 스페인·체코·프랑스 문화원·대사관과 협력해 각국의 크리스마스 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강을 운영하는 등 구민들에게 세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의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에 앞서 민·관·연 전문가와 시민 대상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폭넓은 의견 수렴에 나선다. 서울시는 2월 6일(목)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 2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 설립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세계 주요 도시는 도시 단위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을 운영하며 치열한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비해, 세계 도시경쟁력 톱5 진입을 목전에 둔 서울에는 글로벌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독립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응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이 갖는 경쟁력을 토대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될 용산 ▲첨단산업 메카 마곡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된 양재 ▲디지털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등 각 산업 클러스터에 맞춰 해외의 기업과 자본을 유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 코트라,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연구원, 한국FDI연구소, 서울시의회 시의원 등 관련 기관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의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인도의 산업 수요에 맞는 숙련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다. 대한민국과 인도 양국 간 개발협력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코이카는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이성호 대사)과 인도 재무부(Ms. Manisha Sinha, Additional Secretary/경제협력실장)가 1월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재무부 청사에서 양국 간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교환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각서는 인도 정부가 한국 정부에 대해 ▲사업 관련 파견 인력의 인도 내 활동 보장 ▲면세 통관 ▲면책 인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이카는 이 같은 한-인도 간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올해 안에 인도 직업기술교육 역량강화 사업'(2025-2027/200만불)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도의 제조업 육성정책(Make in India)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특히 중등 직업기술교육에 메카트로닉스 공과를 시범 도입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한국의 마이스터 고등학교 모델을 인도와 공유하는 데 초첨을 맞추고 있다. 본격 사업 착수를 위해 오는 3월에는 코이카와 인도 국립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청년들의 해외봉사 참여 문턱을 낮추고 일 경험 기회를 강화한 '청년 맞춤형 프로젝트 봉사단'을 오는 25일 최초 파견한다. 코이카는 지난해 청년들의 해외봉사 참여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코이카 청년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기존 장기 봉사단에 프로젝트 봉사단을 추가한 이원화 형태로 코이카 일반 봉사단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기존 장기 봉사단은 전문적인 기술과 자격증을 기본 요건으로 선발해 1년 이상 파견했다면, '2024년 개편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은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활동 기간도 최대 5개월로 단축해 학업 중인 대학생도 장기 휴학 없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실제 이번 1기 파견 인원 중 95% 이상은 청년(34세 이하)으로 선발됐다. 개인이 아닌 '팀 단위'로 주어진 과업을 협력해 수행하고 성과를 평가받는다는 점도 개편된 프로젝트 봉사단의 주된 특징 중 하나다. 파견 국가 지역 또는 기관의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업무를 부여해 청년들이 봉사에 참여하면서 사회 진출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곧 파견을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 봉사단 1기는 총 91명으로 그중 87명이 청년이다. 이들은 25일부터
지구촌 시대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과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은 교육 국제화 정책을 통합한 마스터플랜이자, 민족을 넘어 세계를 대상으로 공감하는 세계시민형 민주시민을 키우기 위한 종합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그간 부서별 분절적으로 추진되어왔던 국제화 정책을 하나로 통합하였다. 아울러 공존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시민 양성으로의 학생 성장을 궁극적 목표로 세우고 이를 위해 각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 세계로 나아가는 서울교육 ▲세계를 품고 선도하는 서울교육 ▲ 교육 국제화 실현을 위한 기반 조성 세 가지를 국제화 추진방안의 핵심과제로 정했다. 국제공동수업 확대, 세계시민혁신학교 확대 등 ‘교육 세계화’ 추진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 능력 신장을 위해 국제공동수업을 확대한다. 해외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형태의 국제공동수업(코딩 활용 수업 등)을 기획하고, 상호방문(대면교류)을 확대한다. 또한 외국어에 능통한 국제공동수업 지원단을 구성하여 원격수업 준비․진행(통역 등) 및 학교 간 소통을 돕는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