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국립중앙도서관부터 서래골공원까지 반포대로 510m 거리를 도심 속 힐링 휴가지로 변신시키고, 책과 함께 '6월 미리 떠나는 북캉스'를 오는 14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북캉스'는 서초책있는거리(국립중앙도서관∼서래골공원)에서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독서문화행사다. 지난 4월 있었던 '북크닉'에 이어 이달에는 책을 들고 미리 떠나보는 여름휴가를 콘셉트로, 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 계단 광장에는 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는 이색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책 낚시, 대형 블록과 컵 쌓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책놀이터'와 부채, 알사탕팔찌 등을 만들어보는 '북캉스 체험부스'에는 놀이가 가득한 휴가지의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서커스·버블쇼·솜사탕공연·벌룬쇼 등 온 가족을 위한 볼거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또, 지난 4월 북런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여행하는 서재'가 이번 북캉스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여행하는 서재'는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움직이는 도서관인데, 이날은 서래골공원에 자리 잡고 그림책을 매개로 한 독서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스위스의 베스트셀러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세곡동이 오는 14일 못골아래근린공원에서 ‘夜(야)놀자! 2025 세곡·율현·자곡동 장터’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주민센터와 세곡동 상가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상생마켓존 ▲별빛무대존 ▲플레이존으로 나눠 운영한다. 저렴한 가격에 관내 맛집 16곳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상상마켓존은 주요 상권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배치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노린다. 별빛무대존에서는 재즈밴드 공연, 버블 마술쇼 등을 진행해 온 가족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 물총놀이, 페이스페인팅,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활동으로 여름 더위를 식혀줄 즐길 거리는 플레이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세곡동 한마음 벼룩시장’이 열린다. 중고 물품을 저렴하게 사고팔며 참가자 모두 자원 선순환에 동참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보호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한성 세곡동장은 “세곡동은 탄탄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동네 행사가 열리는 곳”이라며 “앞으로 야시장을 꾸준히 개최해 매년 기대할 수 있는 마을축제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