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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피지에서 중국어 학습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다

피지에서 중국어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 이곳에서는 중국어가 단순한 과목 중 하나가 아닌 새로운 기회를 향한 중요한 가교로 인식된다.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는 피지 얏센 스쿨(Fiji Yat Sen School)이 있다. 이 지역사회 학교는 개교 이래 광둥성을 주요 파트너로 삼아 중국-피지 협력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얏셴 스쿨은 최근 학생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자 200여 권의 도서도 기증했다.

 

또한 모든 학생에게 필수인 한어수평고시(HSK)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한 특별 중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 구성은 중국계 35%, 피지의 다른 민족 출신 57%, 유학생 8%로 다양하다.

 

중국어를 배운 학생들은 언어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중국에서 열리는 여름 캠프에 참여하며 중국 정부 장학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 한 학생은 '차이니즈 브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베이징을 방문해 현지인들과 자신 있게 소통한 경험을 공유했다.

 

교과서를 넘어서는 실질적인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3층 교실 건물과 전용 AI 실험실과 같은 광둥성 지원 인프라가 재정 확보에 늘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 꼭 필요한 현대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언어는 이해와 소통의 가교다. 중국과 피지의 교육 협력은 이 가교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젊은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양국 미래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