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24개월 이하 영아 부모들에게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올해 달라진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1개였던 운영업체를 '타다'와 '파파' 2개로 확대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높였다. 둘째, 카시트 사양을 신생아용과 영아용으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24개월 이하 전 연령 사용 가능한 카시트로 일원화했다.
특히 포인트 혜택이 크게 늘어났다. 기존 10만 원 택시 포인트에 추가로 다자녀·한부모 가족에게 최대 2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전체 이용자에게는 5천 원, 포인트를 3개월 내 모두 사용하면 추가로 5천 원을 지급한다.
신청 방법도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주민등록등본을 앱에 직접 업로드해야 했지만, 이제는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비대면으로 자격 확인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2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실제 탑승은 3월 4일부터 가능하다. 서울에 거주하는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3촌 이내 친인척 등 실질적 양육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양육자의 입장에서 아이와 함께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