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도심 속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여가 활동을 위한 '2025년 세곡천 힐링텃밭'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강남구는 이번 분양에서 제1힐링텃밭 360구획, 제2힐링텃밭 180구획 등 총 540구획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각 구획은 약 3평(10㎡) 규모로, 가족 단위 도시농업에 적합한 크기다.

분양 신청은 2월 13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강남구 주민(2025년 2월 13일 기준)이며, 1세대당 1구획만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제1힐링텃밭이 일반분양 5만원, 특별분양 2만5천원이며, 제2힐링텃밭은 일반분양 4만원, 특별분양 2만원이다. 특별분양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족(2자녀 이상, 자녀 중 한 명 이상이 18세 이하)이다.
구획 배정은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이뤄지며, 당첨자는 2월 27일 발표된다. 텃밭 운영 기간은 3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강남구는 친환경 농업을 위해 농약, 화학비료, 비닐멀칭 등 환경 저해 농자재 사용을 금지하고, 대신 유기질 비료와 친환경 농자재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기구와 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배 가능 작물로는 감자, 상추, 배추 등 계절 작물이 허용되며, 옥수수, 호박, 고구마 등 키 크거나 넝쿨성 작물은 제한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세곡천 힐링텃밭이 도시농업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이웃 간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청 전 교통 접근성 등 위치를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곡천 힐링텃밭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경제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