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역삼2동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내달 10일 청운교회, 역삼장미공원, 다솜소공원 일대에서 ‘제1회 역삼2동 문화한마당 축제’를 열고 문화공연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은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를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했던 ‘역삼청소년문화제’를 ‘문화한마당 축제’로 전면 개편했다. 매년 관내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기회였던 문화제를 주민 모두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운교회 1층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친환경 자개공예체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건강상담 및 저소득층 복지상담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홍보 부스 등 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강남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학단체인 학여울문학회·강남글숲 소속 작가들의 시화전 ▲류재화 작가의 보태니컬 작품전 등 예술작품 전시를 운영한다. 2층 대예배당에서는 오후 5시부터 메인 행사로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김수찬을 비롯해 서영은, 여행스케치 등이 출연한다.

역삼장미공원에서는 ESG 프로그램과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무료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3시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플리마켓과 전통발효음식 담그기 행사가 진행된다. 1부 비트청만들기는 어린이 50명, 2부 약선고추장담그기는 일반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플리마켓과 전통발효음식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30일까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한가위 맞이 전통놀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투명 페트병을 가져오면 가을꽃 화분을 받을 수 있다.

역삼장미공원 옆 골목에서는 새마을부녀회와 지역상인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가, 다솜소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역삼2동의 자매결연지인 홍성군 홍북읍의 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오혜영 역삼2동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역삼2동 문화한마당 축제’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강남형 ESG’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문화예술 및 친환경 프로그램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