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바둑을 두면서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 

(재)한국기원이 어린이 바둑보급 및 인성교육을 위해 기획ㆍ제작한 바둑 인성교육 애니메이션 <마음 가꾸기>가 출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바둑 인성교육 애니메이션 <마음 가꾸기>는 바둑을 통한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제작한 영상이다. <초등 창의인성 바둑 교과서> 1-2권에 삽입된 12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에피소드에서는 ‘함께 생각해봐요’ 페이지를 통해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해 학교 수업에서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제작된 바둑 인성교육 애니메이션 ‘마음 가꾸기’ 영상은 한국기원 미래교육콘텐츠팀 유튜브 채널 => 링크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바둑보급 차원에서 무료로 오픈되며 바둑교사, 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초등학교 정규교과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 바둑 수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기원은 초등학교 교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창의ㆍ인성 교육을 위한 교재를 기획해 김영사와 함께 <초등 창의인성 바둑 교과서> 1-2권을 발간한 바 있다. 이후 <초등 창의인성 바둑 교과서>와 연계해 바둑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및 게임으로 제작한 교육프로그램 <렛츠고 바둑스쿨>을 제작, 무료 배포하는 등 어린이 바둑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바둑 한판을 두는 과정 자체가 종합적인 인성교육의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바둑을 배우며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보급하게 됐다”며 “한국기원은 앞으로도 질 높은 바둑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고, 세계 전반에 걸쳐 바둑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원은 <초등 창의인성 바둑교과서>, <렛츠고 바둑스쿨>, <마음 가꾸기> 등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초등학교 정규교과과정인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 ‘창의인성 바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보조 교구로 인성교육 애니메이션 콘텐츠도 사용할 수 있게 돼 한층 더 향상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