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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

세계로 떠난 학생들 '한자리에'… '2023 글로벌 페스티벌'

광주시 학생, 학부모, 교사 300여 명 참여
사업 성과와 비전 공유, 내년도 사업 발표도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2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300여 명과 함께 '2023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3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완주를 알리고 참가 학생, 학부모, 인솔교사와 함께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는 광주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2023년에는 학생들의 특기·적성, 미래 핵심역량, 시교육청의 교육정책 등이 반영된 다양한 테마의 체험이 진행됐다. 331명의 학생들은 ▲민주·인권 ▲평화통일 ▲역사·문화 ▲IT·AI ▲문화예술 ▲진로·직업 ▲언어·일반 ▲해외 봉사 등 12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역량을 키우게 됐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활동 소감 및 성과 보고, 그리고 글로벌 talk 한마당, 내년도 프로그램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직접 행사 사회자로 참가해 그 의미가 깊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회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하며 현지에서 느꼈던 소회와 함께 한뼘 성장한 자신들과 제자, 그리고 자녀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전했다.

 

풍암고등학교 2학년 김태강 군은 "여러 IT기업도 방문하고 투자가들도 만나고 대학에서 멘토링 받고 하니까 실제로 성적 향상도 많이 됐다. 여러 가지 방면으로 긍정적이고 마인드가 꽤 많이 바뀐 거 같다"며 "무조건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가는 게 좋다. 꼭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김민지 양은 "제 희망 직업에 대한 경험을 미리 해본 것 같아서 남들보다 조금 더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며 "힘들었든 아니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유익한 경험이 쌓여져 있을 테니 주저 없이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학생, 학부모의 국제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망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분야를 확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