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12일 서울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가나다순)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구는 원금 상환 유예 조치와 특별신용보증 지원을 추진하며, 기업들의 자금 운용을 돕고 경영난 해소에 나선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중소기업육성기금을 대출받고 원금 상환 시기가 도래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상환 유예 조치다. 오는 3월‧6월 기준으로 원금 상환이 도래하는 1134개 업체(총 451억 원 규모)에 대해 기존 대출금을 신규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실행되는 대출은 기존 융자금리(0.8%)에서 0.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가 적용되며,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들은 유예 기간 동안 이자만 납부하고, 원금 상환 부담을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한, 신용도는 양호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신용보증서 발행 시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특별 보증 제도를 운영해 보다 신속한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양재동·우면동 일원의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서초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 AI 미래융합혁신 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인재양성, 스타트업 창업·성장지원,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AI 산업 육성과 특구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조례안에는 AI 관련 스타트업과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규제특례 사항이 포함됐다. 특허 우선 심사, 외국인 체류자격 특례, 도로점용 허가 등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AI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사업 추진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조례안은 또한 특구 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15명 이내의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설치와 특구 운영센터 설립 근거도 담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특구 운영계획 수립, 특화사업 평가,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서초구는 조례안에 대해 2월 6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 제정안은 서초구 홈페이지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동안 서초구청 일자리경제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