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추석 대축제가 서초구에서 열린다.
‘한가위 행복 나눔 축제’가 오는 9월 27일(토)과 28일(일) 이틀간 국제마인드교육원 야외주차장(서초구 남부순환로 342길 82)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월드브릿지가 주최하고 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매년 3천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지역의 대표적인 다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축제는 ‘세계 전통놀이 체험’, ‘행복 나눔 바자회’, ‘세계 문화댄스 및 음식 푸드코트’, ‘키즈존’,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전통놀이와 문화공연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여러 대륙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각국의 전통 댄스와 음악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행복 나눔 바자회’에서는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바자회 운영 시간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28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세계 음식 푸드코트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외국인에게는 고향의 맛을, 주민들에게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가 운영된다, 축제 첫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개막식과 함께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사전 QR코드 접수자는 추첨권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여러 차례 추첨이 이어진다.
월드브릿지 관계자는 “한가위 행복 나눔 축제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민속공연을 접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착한 소비와 나눔, 즐거운 체험을 통해 따뜻한 명절 문화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장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마을버스 18·18-1·4435번을 이용해 ‘우성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한편, 월드브릿지는 외교부 소관 비영리단체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기업·정부·민간단체·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 인성교육, 글로벌 교류, 개발협력, 긴급구호 및 사회공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themindse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