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난 10일 풍납동에 9번째 송파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송파스마트도서관 9호는 지난 9월 개관한 잠실근린공원 스마트도서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조성됐다. 구 차원에서 장기간 문화재 발굴로 침체한 풍납동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보상 완료된 유휴부지에 독서문화 시설을 확충한 것이다.

▲ 최근 운영에 들어간 송파구 풍납동의 송파스마트도서관 9호. (사진 송파구)
올해 송파스마트도서관 8개소 이용자는 지난 11월 기준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11만 명을 기록했으며, 구립도서관 11곳 방문자 역시 전년 대비 약 10%가 늘었다. 이러한 독서인구 증가를 반영해, 구는 365일 간편하게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관내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2만 7천 명이 다녀간 ▲잠실2동주민센터 스마트도서관에 이어 ▲잠실나루역 ▲송파책박물관 ▲방이역 지점 모두 1만 명 훌쩍 넘는 주민이 이용했다. 이 외에도, ▲마천역 ▲거여역 ▲장지역 ▲잠실근린공원 등 8곳의 스마트도서관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장소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편리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풍납동 스마트도서관은 문화시설 확충의 의미뿐만 아니라 산발적 철거로 슬럼화되는 지역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함께 조성된 소공원과 더불어 주민 일상 속 ‘책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송파스마트도서관은 인문, 역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신간과 베스트셀러 5백여 권을 비치하고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해 타 도서관의 책을 신청한 지점에서 빌려보는 ‘책솔이서비스’를 모든 지점에서 제공하며, 풍납동 스마트도서관에서는 내년 1월 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송파구통합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1인 최대 3권을 14일간 빌려볼 수 있다. 기타 더 자세한 위치나 이용 방법은 송파구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스마트도서관이 올해 첫 10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의 책 문화를 선도하는 일상 속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라며 “더 많은 구민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책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인드셋 포스트 이보배 기자 |